'英 WC 주전 GK' 점찍은 토트넘..."요리스보다 더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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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조던 픽포드(28, 에버턴)를 지켜보고 있다. 위고 요리스(35)는 2012-13시즌부터 10시즌 이상 토트넘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 중이다. 요리스는 큰 신장은 아니지만 놀라운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후방을 책임졌다. 또한 토트넘에서 주장직을 맡으며 리더십도 발휘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수가 잦아졌다. 이번 시즌도 뉴캐슬과의 12라운드에서 실점과 연결되는 두 차례 판단 미스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나이도 30대 중반을 넘어가며 순발력도 조금씩 떨어졌다. 자연스레 요리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토트넘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주전 수문장으로 나선 픽 포드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요리스의 대체자로 픽 포드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픽포드는 다양한 클럽에서 성장한 뒤 2017-18시즌부터 에버턴 유니폼을 입었다. 픽포드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요리스처럼 키는 크지 않지만 빠른 반응 속도와 자신감 있는 킥으로 팀에 도움을 준다. 월드컵에서도 주전은 픽포드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애런 램즈데일이 아닌 픽포드에게 장갑을 맡겼다. 비록 프랑스는 잉글랜드에게 1-2로 패하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픽포드의 활약은 눈부셨다. 풋볼 인사이더의 프랭크 맥아버니는 픽포드를 칭찬했다. 맥아버니는 “요리스보다 픽포드가 더 뛰어나다. 나는 그가 매우 좋은 골키퍼라고 생각한다. 픽포드가 에버턴에 머물며 주전 자리를 지킬 것인지 새로운 클럽에서 도전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그는 큰 경기에서 확약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픽포드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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