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자리 네덜란드 스타 온다 “등번호 7번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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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네덜란드 월드컵 스타 코디 각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임박한 모습이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존재가 각포의 맨유 이적에 있어 결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면서 “텐 하흐 감독은 각포가 호날두의 완벽한 대체자라고 생각한다. 7번 유니폼을 줄 수 도 있다”고 보도했다. 각포는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은 물론,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슈팅력이 장점인 공격수다. 연계와 드리블 돌파 역시 출중하다. 이번 시즌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 동안 13골 1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포인트를 양산했다. 이런 활약상 속에 루이스 판 할(71·네덜란드)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첫 월드컵 출전인 만큼 부담감이 상당할 터지만, 각포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정도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3경기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점을 가져오는 데 앞장섰다. 이에 최근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네덜란드는 8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해 탈락했지만 각포의 활약은 관계자들의 기억에 남았다. ‘미러’는 “텐 하흐 감독은 10년 전 PSV 아인트호벤 아카데미에서 일할 때 각포와 함께한 기억이 있다. 지금까지 선수 본인은 물론 그의 가족과 우정을 유지했다”며 “텐 하흐 감독이 각포와 쌓아온 유대감이 중요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맨유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뉴캐슬 역시 각포의 거취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각포의 예상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이다. ‘미러’는 “레알 마드리드는 각포를 벤제마의 장기 후계자로 보고 있다. 아스널은 무릎 부상으로 3개월간 이탈하게 된 제주스의 대체자가 필요하다. 뉴캐슬은 재정이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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